아직도 경쟁사먼저 찾고 있다면? 한문장으로 시작하세요

상세페이지 제작을 시작하셨다면, 어떻게 기획을 하고 계산가요?
혹시… 경쟁사 상세페이지를 먼저 보고 계신 것은 아니죠?

상세페이지 제작할때,
경쟁사의 레퍼런스를 먼저 찾고 있다면?

제품을 처음 팔거나, 처음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 가장 먼저 하는 일, 혹시 경쟁사 상세페이지 찾아보기… 아닌가요?

“어떻게 해야 잘 전환이 될까?”

“우리도 이런 스타일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오호! 요거 괜찮네. 우리도 써야겠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가닥을 잡을 수 없다보니, 완성도가 높은 레퍼런스들을 찾아 베이스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레퍼런스를 찾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그 브랜드>와 비슷해진다는 것이에요.

우리의 매력이 사라진 상세페이지

브랜드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이 모두 있죠! 그런데 레퍼런스를 보고 기준삼아 만들다 보면, 결국 ‘그 브랜드처럼’ 보여지는 상세페이지가 되기 쉬워요.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건 마치, 내 이야기를 옆 사람의 말투로 말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어쩌면 브랜딩 차원에서 가장 견제 해야할 일일지 모릅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 중, 처음 브랜드와 제품 소개를 받고 “이 브랜드와 제품 너무 매력적인데!” 라고 생각하다가 상세페이지 작업에 들어가면 결국 경쟁사와 비슷한? 느낌으로 기획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과연 고객은 <그 브랜드>대신 <우리 브랜드>를 구매할 만큼 특별한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상세페이지는 <그 브랜드>의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 이후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지도 몰라요. "수정할 바에는 처음부터 만드는게 낫겠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레퍼런스 페이지들은 머릿속에서 일단 지우세요! 우선, 우리 브랜드와 제품의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제품을 설명하는 중심 문장 하나를 먼저 찾는 걸 추천드려요.

* 이 중심 문장을 USP(Uniique Selling Point) 라고 합니다. 제품의 중심이 되는 특징이나 가치를 의미합니다.

한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제품은 하루에 5분만 투자해도 관리가 끝나는 다이어리입니다.”

“우리 제품은 더운 여름에 번들거리는 피부를 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썬크림이에요.”

“우리 영상 필터를 사용하면 누구나 느낌있는 영화처럼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 되는 포인트! 이 포인트 문장이 상세페이지의 기준점이 됩니다. 이렇게 기준을 세워 놓으면 어떤 순서로 설명할지, 어떤 이미지를 넣을지, 어떻게 스토리를 구성할지 심지어는 어떤 톤으로 카피를 쓸지도 이 한 문장이 결정해 줍니다.

간단해 보이는 이 작업은 생각보다 많은 고민들이 필요합니다. 왜 경쟁사가 아닌 우리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내야 하니까요. 경쟁사를 참고할 시간에, 우리 브랜드의 ‘왜’를 한 줄로 써보는 것. 이 과정이 상세페이지 기획의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